주말에 날이 너무 더워서..
원래는 시원한 물냉면을 먹으러 가려 했으나-!!
저희가 간 냉면집이 생각보다 정말 유명한 맛집이었던 것인지;
웨이팅 줄이 길어서 결국 동네에서 자주 가는
해장국집으로 향하게 됐어요~
배가 고팠던 차라 더 배불리 먹을 수 있는
감자탕이 좋긴 했으나....
에어컨도 안 틀어져 있고, 선풍기 바람도 안 와서ㅠㅠ
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먹게 됐네요ㅜㅜ
하지만 전 워낙 감자탕을 좋아해서!!
그래도 감자탕 비주얼 보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ㅋㅋㅋㅋ
육수 추가 두 번 해가면서
푸짐한 양 다 소화했습니다+_+
그리고 저는 밥 한공기까지 클리어!
전 뭘 먹든 밥이 없으면 못 먹는 체질인지라..ㅜㅜ
양이 정말 푸짐해요~
소자인데도요ㅎㅎ
세 사람이 먹어도 크게 모자라지 않달까요?
여기에 라면사리랑 떡도 같이 나오거든요
그거 다 먹다 보면 정말 셋이서 소자 하나만
시켜먹어도 모자르지가 않아요;ㅅ;
거기다 소자 하나 주문하면
음료/술 중 하나를 무료로 줘요!
이날은 사이다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ㅎㅎ
제가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
바로 큼지막한 깍두기인데요~
약간 단맛이 돌면서 아삭아삭한 것이
청진동 해장국집 깍두기의 매력이랍니다+_+
근데 이번에는 깍두기가 너무 많이 익었는지..ㅜㅜ
특유의 단맛이 없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..
더웠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깍두기 맛까지
예전같지가 않아서 좀 실망스럽기도 했지만..
그래도 여느때처럼 배부르게 먹고 온 날이었습니다!
아쉬운 점이 있긴 해도
맛있는 건 변함이 없는 사실..ㅎㅎ
하지만 여름엔 안 가려구요..
너무 덥습니다...ㅜㅜ